[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휩싸인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 불려왔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책임자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원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평택에 있는 G사 대표 한모씨가 주택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씨에게 수천만 원을 건넨 정황을 잡고 수사해왔다.
원 의원은 지난달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찰이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을 한 데 대해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면서도 "저는 지역구민(경기도 평택갑)의 과분한 사랑으로 5선 의원을 하는 동안 어떠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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