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5개사, 중견기업 29여개사, 중소기업 160여개사 참가
대한상의 ‘한-중 비즈니스 포럼’, 무협 ‘한-중 산업협력 포럼’ 참가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재계가 이번 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할 역대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을 꾸렸다.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SK, LG, 한화, 두산 등 주요 그룹 총수와 전문경영인이 대거 참석해 중국 투자ㆍ진출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인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대기업은 35개사가 참가한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이원준 롯데그룹 부회장, 오인환 포스코 사장, 정택근 GS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홍국 하림 회장, 채종진 비씨카드 사장, 김도진 중소기업은행 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 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 은행장 등이 문 대통령과 함께 동행한다.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진영환 삼익THK 회장, 이환성 세라젬 회장 등 중견기업은 29개사, 중소기업은 160여개, 기관·단체 40여개사기 함께한다.
재계는 투자 계획을 밝히고 중국 정부의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치적 고향인 시안에 8조원 규모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5조원 규모의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SK그룹의 경우 SK하이닉스가 중국 우시 디램(DRAM) 공장을 2배로 확장하고 있다. 중국 지주회사인 SK차이나를 중심으로 렌터카, 부동산, 인공지능, 농축산 분야 등에서 신사업을 발굴하는 중이다. SK종합화학과 중국 국영 석유화학기업 시노펙과 합작 설립한 중한석화도 7400억대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의 목적이 북핵 문제 해결보다 경제 협력 관계 복원을 통한 한중 관계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중 무역ㆍ투자관계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갈등 이전으로 되돌리는 것이 기업인들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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