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를 닷새 앞둔 7일 중립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한선교 의원(4선)이 이주영, 조경태 의원을 꺾고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한 의원은 "당내 화합, 사당화 방지, 문재인 좌파 정권의 독주를 저지하는 커다란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단일화 경선은 전날 세 후보가 토론회를 개최한 후 한국당 지지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한 의원은 질의응답을 통해 "3명이 경선에 참여해 단일후보가 됐지만 저희가 이루고자 하는 뜻은 다 모여져 있다"며 "우리가 가장 큰 명제로 삼은 것은 당내 화합, 사당화를 막는 것이다. 여기에 뜻을 함께 해서 중립지대에서 큰 뜻을 이루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에 참여한 이·조 의원은 한 의원의 당선을 위해 힘을 모을 방침이다. 이 의원은 "우리 당의 고질이라고 할 수 있는 계파 정치 청산, 사당화 방지를 위해 우리가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라며 "전폭적으로 한 의원 당선을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다만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책위의장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제일 먼저 이야기 나누던 분이 있다. 그 분과의 이야기를 마무리한 후 또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 새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구당적 결단이었다"며 "계파 갈등을 뛰어넘는 새로운 당의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중립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다"고 단일화 의의를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요일은 일본인만 입장"…쏟아지는 韓 관광객 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