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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중동 평화협상 차질은 불가피…일시적일 것”

최종수정 2017.12.07 14:58 기사입력 2017.12.07 14:58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 백악관 관계자는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밝힘에 따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협상 역시 차질을 빚게 됐다고 인정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CNN방송은 이날 복수의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관건은 이번 상황이 '얼마만큼 악재냐'는 것이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그동안 협상 차질에 대해 준비해왔다"면서 "잠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그동안 평화협상을 진행했던 백악관 내 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팔레스타인 측과 연락을 하지 못해다고 전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본격적인 평화협상 테이블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건드린 것은 실제 회담 과정에서 발생할 피해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즉, 협상 과정에서 이 문제가 불거졌을 경우 협상 자체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만큼 본격 협상전에 이 문제를 건드렸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이 문제는 단기적으로는 타격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동 협상 등을 고려해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협상팀을 돕기 위해 결정한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하겠다고 해서 된 것이다. 다만 역사에 남을 중동평화협상을 이루겠다는 계획 역시 고려되면서 이번 결정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현재 백악관은 잠정적인 중동평화안을 만들고 있는 중이며, 아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비교적 사태를 낙관하고 있지만 중동 분위기는 다르다.

사에브 에레카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사무총장이자 평화 협상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미국은 평화협상을 중제할 자격을 상실했다"고 밝히고 있다 .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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