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폭 최소로…SK이노베이션·SK텔레콤 등 CEO 유임 유력
지난해 세대교체 된 CEO들 내년에도 성과 내는 데 집중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그룹이 7일 오후 발표하는 정기 임원 인사에서 SK에너지 사장 자리에 조경목 SK(주) 재무부문장(부사장)이 승진 내정됐다. SK에너지 사장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그동안 겸임해왔다.
그룹 지주회사인 SK㈜와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각각 장동현, 박정호, 김준 사장이 새로 취임한 만큼 이번 인사에서는 자리를 지킬 것이 유력시된다. SK하이닉스는 대표이사인 박성욱 부회장은 그룹 내 CEO 가운데 고령자인데다 몇 차례 연임했기 때문에 교체설이 나오고 있지만 올해 하이닉스가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유임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룹 '컨트롤타워'로 불리는 최고의사결정기구 수펙스추구위원회의 경우 조직 개편과 함께 위원장 6명의 역할을 서로 교체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오늘 임원인사 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고, 다른 주력 계열사 역시 선방하고 있어 지난해 세대 교체된 사장단들이 내년에도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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