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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DNA-온라인몰 CEO]"꼼꼼함 넘어 깐깐하게 옷 만들어요"

최종수정 2017.11.30 11:33 기사입력 2017.11.30 11:33

이한솔 '슬로우애시드' 대표

 

이한솔 대표(오른쪽)와 이한철 이사(왼쪽)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실제 판매하기까지 까다로운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스트리트 브랜드 '슬로우애시드'에서 제작된 샘플 중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것은 20~30%밖에 안 된다. 고객이 착용할 제품이기 때문에 꼼꼼함을 넘어 깐깐하게 판매될 제품을 선택한다는 게 이한솔 대표의 설명이다.

 

판매 제품은 맨투맨을 비롯해 후드티, 코트, 모자, 가방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과감한 색상에 그래픽 요소가 담긴 제품이 많아 20~30대 개성 있는 젊은 층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 대표가 슬로우애시드에 갖는 애정은 남다르다. 한 번의 실패를 딛고 재도전 끝에 성공시킨 브랜드라서다. 2013년 동생인 이한철 이사와 함께 가방 브랜드를 2년 간 운영하다 아픔을 맛봤지만, 지금은 그 경험이 큰 재산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가방을 만들 당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동생과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한 나의 생각이 잘 섞이지 못해 대중적인 디자인 제품을 만들지 못했다"며 "처음 도전해 보는 사업이라 마케팅과 운영까지 미숙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슬로우애시드는 시작부터 달랐다.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아 테마를 선정하고 제품을 제작했다. 이 대표는 "첫 번째 테마는 피부에 가장 알맞은 산도를 뜻하는 'pH 5.5'였다"며 "일상 속에서 피부와 가장 오랜 시간 함께하는 의복을 사람 몸에 가장 알맞게 만들고자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자사 사이트를 구축하는 동시에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편집숍에 입점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소셜 인플루언서(1인 방송, 블로그 등을 운영하며 영향력을 발휘하는 개인)들과도 협업을 진행했다. 올해 초에는 서울 망원동에 쇼룸을 열며 판매 채널을 넓혔다. 2015년 브랜드 론칭 후 총 7번의 테마를 선보이는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최근에는 세계 시장에도 첫 발을 내디뎠다.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판매 요청이 이어져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 구매가 점차 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장 조사를 펼치며 중국어 전문 인력 구성도 마쳤다.

 

이 대표는 "향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많은 사람들 머릿속에 오래오래 기억되고 싶다"며 "지속적으로 많은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폭넓은 제품군을 만들어 연구한 것들을 모두 표현해 내는 것이 목표"라고 힘 줘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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