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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수감사절, 세계 곳곳서 '총성'…이집트 테러 23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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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미국 명절이면서 최대 할인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인 24일(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곳곳에서 총성 소리가 터졌다. 이집트에선 폭탄 테러로 사망자가 235명에 이르렀다.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검찰청은 이날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겨냥한 무장 세력의 폭탄, 총기 공격에 따른 사망자가 적어도 235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도 최소 13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집트에서 발생한 단일 테러 사건 중에 최악의 인명 피해로 꼽힌다.
이날 시나이반도 북부 비르 알아베드 지역의 알라우다 모스크에서는 무슬림들의금요 합동 예배가 진행 중일 때 큰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 직후 모스크 바깥에서 대기하던 무장 괴한 무리는 모스크에서 달아나려는 이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감행한 세력에게 "보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집트 정부는 이 사건이 발생한 뒤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추수감사절 명절에 돌입한 미국에서도 잇따라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텍사스 주 댈러스 남쪽 45번 도로 교차로에서 총격범이 신호 정지 도중 주 방위군 대원을 향해 총격을 가해 대원이 숨졌다.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친 끝에 전날 밤 월러카운티에서 총격범을 붙잡았다.
미주리주 컬럼비아의 한 쇼핑몰에서는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쇼핑객이 대거 몰린 가운데 매장 밖에서 19세 고객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조지타운의 월마트 주차장에서 전날 밤 시비 끝에 한 남성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세인트루이스의 칼리지 애비뉴와 콘드 스트리트 사이 교차로에서 경찰과 총격범이 대치하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관에게 글록 권총을 겨눈 성인 한 명이 경찰의 대응 사격에 숨지고 10대 한 명이 다치기도 했다.

영국 런던에선 25일(현지시간) 지하철역에서 시민들이 총성으로 오인한 소리에 놀라 황급히 지하철역을 도망쳐 나오는 소동이 불거졌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지하철역에서 총성들이 들렸다는 많은 신고를 접수한 런던 경찰청과 런던 교통경찰은 테러를 의심하고 지하철역을 폐쇄, 무장경찰관과 비무장경찰들을 현장에 투입했다. 하지만경찰은 용의자의 흔적이나 총격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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