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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코스피 2500~2560 전망…내수주·중소형주·코스닥에 우호적 상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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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원화 변동성 확대, 수출주 투자심리는 약화 우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밴드를 2500~2560으로 전망하고 선진국 연말 소비, 한중 관계 개선, 신흥국 경기 개선을 상승요인으로 꼽는 한편 미국 세제 개혁안 불확실성, 빠른 원화 강세 부담을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다.

오는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총회가 예정돼있는 가운데 최근 유가는 내년 3월까지 유효한 감산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8달러선에서 거래됐다. 2015년 6월 이후로 최고 수준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다만 추가 감산 물량 확대 없이 기간만 9개월로 연장할 경우 추가로 원유 공급 축소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아 단기 약세요인으로 판단한다"며 "여기에 감산합의 연장에 대한 논의 자체가 내년 3월 만기 전 재논의로 결론이 날 가능성도 염두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 상승에 따라 미국 원유 시추공 수는 747개로 증가했고 앞으로 미국 산유량은 원유 시추공 증가세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11월 한국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 11월 한국 수출 10.4% 증가 예상, 선진국 소비시즌에 따른 한국 수출 추가 확대 가능성, 달러 약세 등에 따라 원화 강세가 가파르게 진행 중인 가운데 수출주 투자심리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유가의 방향성과 원화 변동성 등을 감안해 주요 가격지표의 움직임이 단기적으로 대형 수출주 보다는 상대적으로 내수주, 중소형주, 코스닥에 우호적인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원화 강세가 추세적으로 진행되기보다는 단기 오버슈팅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앞으로 되돌림 이후 완만한 강세를 전망하나 빠른 원화 강세에도 당국의 구두 개입도 전무하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면서 "현재 원·달러 수준이 수출업체들에 타격이 될 만한 레벨은 아니지만 변동성 확대에 따라 수출주의 투자심리는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순환 종목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경우 바이오 변동성 확대, 국민연금 코스닥 비중 확대에 대한 갑론을박 등 그동안 코스닥 과열을 이끌었던 이슈와 수급 요인에서 변화가 감지된다"면서 "다만 재차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이슈 재점화, 5G관련 통신네트워크 장비주의 이슈화, 중소형주 코스닥 관련 이슈와 테마가 순환 중이며 코스닥150ETF의 수급 쏠림도 차익실현 후 재유입 가능성 높다는 점에서 순환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080~1100원으로 예상했다. 내달 1일 발표되는 한국의 수출지표가 안정적 개선 흐름을 보일 전망이고 주요국 PMI도 견조할 것으로 보여 원화의 추가적인 강세 가능성 높은 상황이다. 특히 최근 정부의 환시 개입이 소극적이라는 점도 추가 원화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12월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완만한 통화정책 정상화 사이클을 확인할 경우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원화의 약세 되돌림 이후 완만한 강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한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선반영돼 과매수 상황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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