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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희경제연구소 칼럼] 환율 하락에 대한 지나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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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희경제연구소 칼럼] 환율 하락에 대한 지나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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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500선을 돌파했다. 그리고 오늘 코스닥이 10년 만에 장중 800선을 넘어서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선두로 하는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면 셀트리온, 신라제 등 바이오업종은 코스닥 상승을 주도했다.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이지만 최근 주식시장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로 뜻하지 않은 서리를 맞고 있다.
올해 지수 상승의 주체는 분명 외국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기금의 올해 순매수 규모는 2조7000억 수준이다. 반면 외국인은 연기금의 4배에 달하는 12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또 국내 주식시장 투자 확대를 위해 달러나 유로 등의 해외 통화를 지속적으로 원화로 교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상수지가 8월 대비 102.11%나 상승한 것은 추가적인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Buy Korea’와 경상수지의 엄청난 증가세가 단기간에 멈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경상수지 성적표가 중국의 사드 제재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부각되는 환경에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국내 많은 기업이 더 이상 가격 경쟁력만을 무기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지 않는다. 또 손익분기점 산정을 위한 한계환율 역시 1080원 내외에서 1010원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환율 하락 가능성이 크다.
국내 상장기업의 실적 개선이 크게 이뤄졌다는 사실은 실적 발표를 통해 이미 확인됐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함께 유동성 장세가 끝나더라도 실적 장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원화는 지금보다 더 큰 수준의 원화절상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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