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 신현재 사장
매출 100조·3개 분야서 1등 비전의 선봉장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지난 5월 경영에 복귀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그레이트 CJ(2020년 매출 100조)'·'월드베스트 CJ(2030년 3개 이상 사업분야에서 세계 1위)'의 비전 달성을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경영 복귀 후 처음 단행한 정기 임원인사에서 그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대표이사 교체 카드를 내밀었다. 올해 전체 그룹매출 25조원을 바라보는 CJ그룹 내에서 현재 약 9조의 CJ제일제당은 단연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그룹의 모태인 CJ제일제당이 이 회장이 내세운 비전의 선봉장이다.
CJ그룹은 24일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에 신현재 사장(56)을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룹의 모태이자 가장 큰 계열사인 CJ제일제당 수장에 그룹 전반을 총괄해본 신 사장을 임명한 것은 이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며 선포한 '2030월드베스트CJ'라는 비전을 측근을 통해 실행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얘기다.
CJ제일제당은 비전 달성을 위해 임원인사와 함께 이뤄진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방향 역시 미래준비 기능 강화와 함께 글로벌 추진 가속화를 위한 실행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편 2011년부터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맡아온 김철하 부회장(65)은 CJ기술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 R&D 경쟁력 강화 및 식품계열사 R&D 자문을 맡게 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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