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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영어영역 6·9월 수준으로 출제… 타영역 난이도 영향X(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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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절대평가 도입 영어과목 1등급 비율 5~8% 수준 예상
전년과 동일 출제 기조… EBS 연계율은 70% 수준

이준식 수능 출제위원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준식 수능 출제위원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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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첫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은 지난 6·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절대평가 도입으로 영어영역 변별력 하락이 예상되며 타 영역 난이도 상승이 우려됐지만 출제진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확언했다.

이준식 수능 출제위원장(성균관대 교수)은 23일 "첫 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 영역은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서 출제했다"며 "사전에 1등급 비율을 정하고 출제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모의평가에서 영어 영역 1등급을 맞은 학생 비율은 6월 8.08%, 9월 5.33%였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수능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은 5~8% 수준이 될 전망이다. 타 영역의 1등급 비율이 4%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변별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다른 영역의 난이도가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출제위원장은 "그런 우려가 있는 것도 알고 있지만 수능 전체의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영어 외 다른 영역의 변별력을 높이는 식으로 출제하지 않았다"며 "탐구영역의 난이도 상승 우려가 있지만 예년과 난이도 큰 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능의 전체 출제 기조는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이 출제위원장은 "올해 수능은 2009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하는 기본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고교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으며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의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이은 출제 오류를 막기 위해 검토자문위원 제도도 새롭게 적용했다. 앞서 2014·2015·2017학년도 수능 등 지난 4년 간 3번의 수능에서 연달아 출제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민찬홍 수능 검토위원장(한양대 정책학과 교수)은 "그동안의 오류 사태를 분석한 결과 검토위원장 한 사람이 해내기 어려운 일들을 실질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영역 위원장 내지 각 영역 기획위원 경험을 갖춘 교수 8명을 검토자문위원으로 꾸렸다"며 "이들의 의견을 면밀히 살피고 실질적으로 독립적·최종적 검토라인인 것처럼 검토 작업을 다시 했다"고 설명했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자연재해로 수능이 연기되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 안전한 수능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수험생 모두에게 좋은 결과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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