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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외국에 받을돈, 사상 최대치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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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외국에 받을돈, 사상 최대치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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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우리나라가 외국을 상대로 받아야 할 채권에서 갚아야 할 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이 꾸준히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7년 9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은 4474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43억 달러 증가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대외채권은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차액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은 2012년 3분기부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보험사 등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투자 증가가 순대외채권 확대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만기와 금리가 정해진 대출금, 증권투자, 무역신용 등 대외채권은 9월 말 8565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61억달러 증가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만기별로는 장기채권(+141억달러), 부문별로는 보험사 등의 기타부문(+147억달러)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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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대외채무는 18억달러 증가한 4091억달러를 기록했다. 단기외채는 25억달러 증가한 반면 장기외채는 7억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31.1%로 6월 말보다 0.3% 포인트 높아졌다.

만기 1년 미만의 회사채, 차입금 등 단기외채는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 급격히 빠져나갈 위험이 있다.

그러나 단기외채 비율은 G20(주요 20개국) 가운데 중간 수준으로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문성민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금리 인상 기대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단기로 운용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단기외채 규모가 큰 폭으로 변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대외금융자산(대외채권 포함)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2629억달러로 3분기 만에 다시 증가했다.

한국인의 대외투자를 뜻하는 대외금융자산은 거래요인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500억달러 증가한 1조3894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상품형태에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투자(+272억달러)가 지분증권의 비거래요인(+89억달러)과, 부채성증권의 거래요인(+111억달러)을 중심으로 비교적 크게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뜻하는 대외금융부채는 비거래요인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12억달러 증가한 1조1265억달러를 기록했다.

직접투자(+39억달러)와 기타투자(+45억달러)는 거래요인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증권투자(+25억달러)는 거래요인(-66억달러)에 의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 등 비거래요인(+90억달러)에 의해 증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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