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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미스터리 파일]②제 명에 못 죽는 케네디家…끊임없는 비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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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까지 이어지는 ‘케네디가의 저주’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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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미국 최연소 대통령 존 F, 케네디를 비롯해 법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케네디 등을 배출한 ‘케네디가(家)’는 미국에서 정치 명문가로 불린다. 하지만 동시에 비운의 가문으로도 유명하다. 암살과 사고사, 병사 등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는 가족들이 많아 이들의 죽음은 ‘케네디가의 저주’라고도 불린다.
케네디가의 불행은 존 F. 케네디의 누나이자 장녀였던 로즈메리 케네디부터 시작됐다. 로즈메리는 출생 당시 뇌손상을 입어 가벼운 정신지체장애를 앓았다. 1941년 아버지 조지프 케네디는 딸의 장애가 명성에 해가 될 것을 우려해 전두엽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지만 실패했다. 그 이후 로즈메리는 유아의 정신 상태로 평생을 특수아동학교에서 지내다 지난 2005년 사망했다.

장남이자 둘째인 조지프 케네디 주니어는 1944년 2차 세계대전에서 공군 조종사로 복무 중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그로부터 4년 뒤인 1948년 셋째 캐슬린 케네디 역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비운의 죽음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40대로 미국 최연소 대통령이 된 넷째 존 F. 케네디가 1963년 대통령 재임 중 총에 맞아 숨을 거둔 것이다. 그리고 1968년, 본격적으로 케네디가를 ‘비운의 가문’이라고 부르게 된 사건이 있었다. 일곱째인 로버트 F. 케네디 암살사건이다. 로버트는 법무장관과 뉴욕주 상원의원을 거쳐 민주당 대선후보로까지 선출됐지만 LA에서 유세하던 중 요르단계 미국인 서한 비샤라 서한에게 암살당했다.
비극은 3세까지도 이어졌다. 케네디 대통령의 셋째 존 주니어가 1999년 비행기를 조종하다 추락해 아내 캐럴린 베셋과 함께 세상을 떠난 것이다. 로버트의 자녀도 예외는 아니었다. 로버트의 넷째인 데이비드는 코카인과 마약성 진통제 데메롤을 과다 복용해 사망했고 여섯째 마이클도 콜로라도 아스펜에서 스키를 타다 나무에 충돌해 목숨을 잃었다. 이 밖에도 사고로 중상을 입거나 병으로 다리를 절단하는 등 비극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일각에서는 ‘케네디가의 저주’는 미국 언론이 만든 도시괴담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흔히 겪을 수 있는 사건들도 언론이 과장해 보도하는 데다 케네디 암살에 관한 음모론 등이 더해져 괴담이 만들어졌다고 보는 것이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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