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물량난에 따른 '헝거 마케팅'이라는 시각도
결론은 아이폰X 출시 후 마니아층 구매 끝나면 드러날 것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1차예약 3분, 2차는 1분50초 만에 매진!'
애플의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X'이 사전예약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예상 밖의 '흥행'이란 분석에 소비자 관심이 집중됐다.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 1위에도 올랐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임에도 '역시 아이폰'이란 여론이 비등하다. 정말 '흥행'이며 '신드롬'일까.
물량이 부족함에도 출시를 강행해 이른바 '착시현상'을 일으켰다는 분석이 따라오는 이유다. '헝거 마케팅'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제조사가 시장에 한정된 물량만 풀어 소비자의 구매욕을 부추기는 기법을 말한다. 결국 물량이 없어서 예약이 빨리 끝난 것을 두고 '인기가 높아 사기 어려운 제품'이란 인식을 의도적으로 만든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은 고정 마니아층이 두텁고 이들에게 '얼마나 빨리 신형 아이폰을 손에 쥐느냐'는 굉장히 핫한 이슈"라고 말했다. 실제 신형 아이폰은 출시 초기에 판매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10월21일 출시된 아이폰7은 개통 이틀만에 20만대가 판매된 뒤, 3주차부터 하루 평균 판매량이 1만대 밑으로 급감했다. 특히 아이폰X은 100만원이 훌쩍 넘는 만큼 판매량 유지가 더욱 어려울 수 있다. 아이폰X은 64GB가 136만700원, 256GB가 155만7600원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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