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사업 육성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KCC가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경영성과를 높이기 위한 '투트랙' 전략에 나선다.
MES는 생산공정 내 자재와 장비 등 모든 자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작업 내역과 물류 추적관리, 품질 데이터까지 다루는 공장정보화 시스템이다.
정몽익 KCC 사장은 지난달 임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업장 MES의 조속한 안정화를 당부하면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서는 특히 생산 현장의 자동화를 통한 데이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사물인터넷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할 때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팩토리로 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규모에 비해 매출 규모가 작다고 판단되는 소규모 사업을 개선ㆍ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성장이 정체돼 있는 사업 아이템을 추려내 전담 조직화함으로써 더욱 책임감 있게 운영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KCC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3조4905억원, 영업이익 32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2%, 5.6% 늘어났다. 올 9월 말까지 누적실적은 매출액 2조838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지만 주요 원자재 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KCC는 내년 4월1일 창립 60주년를 맞는다. 이를 기념해 기업 성장 과정과 60주년 의미 등을 담은 사사(社史) 형태의 책도 편찬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동종 업계 선두기업 KCC가 끊임 없이 혁신을 시도하는 이유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기업 체질을 재정비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이러한 분석과 전략 시행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