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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합병증 무서운 당뇨…대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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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운동 요법으로 혈당 조절 가능

[자료=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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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당뇨는 합병증이 무섭습니다. 국내 당뇨환자는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혈당 검사 등 다양한 예방활동이 중요합니다.

식사를 통해 섭취한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변환돼 에너지로 사용됩니다. 이때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인슐린은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간, 근육, 지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해 주는 것이죠.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 기능이 이뤄지지 않아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게 되면 혈액 내 포도당이 쌓입니다.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 같은 병적인 상태, 즉 소변에 당이 섞여있다는 말 그대로 '당뇨병'이라고 부릅니다.

당뇨의 유형은 일부환자에서 진단 초기에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 (성인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작용에 문제가 생겨 발병합니다. 제1형 당뇨병(소아 당뇨)은 췌장 베타세포파괴에 의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합니다.

당뇨병은 8시간 이상 금식 후 공복 정맥 혈장 포도당 126mg/dL 이상, 무작의 정맥 혈장 포도당 200mg/dL이상 이면서 고혈당에 의한 증상(다음, 다뇨, 체중 감소)이 있을 때, 75g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정맥혈장 포도당 200 mg/dL 이상, 당화 혈색소 6.5 % 이상 등으로 나타날 때 진단됩니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5%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병률이 낮은 편으로 전체 당뇨병 환자의 2% 미만으로 추정됩니다.

확률적으로 부모 중 한쪽이 당뇨병인 경우 자녀가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은 30~40% 정도입니다. 부모가 모두 당뇨병인 경우는 40~50% 정도로 유전율이 있습니다. 당뇨병은 유전적 소인을 타고 났다고 해도 반드시 그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적 소인을 타고난 사람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보다는 높은데 운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비만과 같은 환경적 요소가 당뇨병 발병에 큰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잘 조절 할 경우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제 1형 당뇨병의 경우 대부분 유전적 소인으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가 파괴돼 인슐린 자체가 분비되지 않습니다. 평생 인슐린 치료가 필요합니다.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으로는 심혈관 합병증, 말초 신경병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 망막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위장장애, 성기능 장애, 피부 질환, 족부 질환 등이 나타납니다.

혈당을 덜 올리는 식품은 흰밥, 흰빵, 떡 보다는 잡곡밥과 잡곡빵이 좋습니다. 당지수가 낮은 채소류, 해조류와 같이 섬유소 함량이 높은 식품이나 설탕, 꿀, 물엿 보다는 올리고당과 같은 대체 감미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은 혈당을 올리기 때문에 당뇨 환자의 경우 과일의 과량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홍재원 일산백병원 당뇨내분비센터 교수는 "당뇨병 초기에는 식사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도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며 "생활 습관을 개선해도 혈당 조절이 어려울 경우 먹는 약이나 경우에 따라서 인슐린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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