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남경필 "文 '논두렁 시계' 방식 적폐청산 안돼…국민앞에 겸손하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남경필 경기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남경필 경기도 지사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앞에 겸손하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모든 힘을 다해 적폐청산에 나서고 있다. 마치 선인(善人)이 모여 악인(惡人)을 응징하는 모양새다. '우리는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며 "과연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많은 국민들이 묻고 있다. 과연 이 분들은 과거로부터 자유로운가? 이 분들이 돌을 던질 자격이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또 묻는다. 적폐를 향해 칼 끝을 겨누고 있는 검찰은 정의롭고 깨끗한 칼인가?"라며 "처벌의 주체 역시 정의롭지도 깨끗하지도 못하다면 그 처벌 역시 공정하지 못한 게 된다. 공정한 처벌이 아니라 보복으로 받아들여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이런 적폐가 정부만의 문제인가? 검찰, 국정원 등 정부의 권력기관은 물론이고 국회도 마찬가지 이다. 꼬리표 없는 국가예산을 함께 나눠 쓴 것"이라며 "자기 흠결에도 불구하고, 적폐청산을 위해 현재의 권력이 칼을 쓰려면, 자기 반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방식도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 '논두렁 시계' 방식으로는 달라지는게 없다. 이래서는 적폐청산이 역사적 정당성을 획득할 수 없다"며 "반성 없는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 된다. 국민 앞에 겸손하지 않으면 언제고 되갚음을 받는다. 역사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기 위해서 부디 국민 앞에 겸손 하라"고 요구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