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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달러 갈까…끊이지 않는 '버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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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가상화폐 비트코인이 8000달러대를 넘어서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버블'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최근 가상통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재차 내비쳤다.

가상화폐 정보제공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지수(BPI)는 한국 시간 기준으로 22일 오전 8시10분 현재 8055.97달러에 거래 중이다. 24시간 전보다 2.21% 낮은 수준이다.
이달 초 7000달러대를 돌파한지 약 보름 만에 1000달러가 더 뛴 셈이다. 앞서 하루만에 15%대 폭락세를 보이기도 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8000달러대를 넘어섰다.

특히 제도권 밖에 있던 가상화폐가 다음 달부터 주류시장으로 편입된다는 소식이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이르면 12월 둘째 주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 미국 온라인결제업체 스퀘어 역시 비트코인 매매를 시범 운영하기로 하며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 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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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1만달러대도 머지않았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블룸버그통신에 "비트코인이 1만달러대까지 올라 올 해를 마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비트코인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일 비트코인의 8000달러대 돌파 소식을 보도하며 “새로운 기술이 나타날 때마다 극단적인 낙관론이 제시되면서 시장이 달아올랐던 '닷컴버블'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 들어 비트코인이 700% 올랐지만 수차례의 급격한 조정이 있었고 실질적으로 재화나 서비스매입에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투기 매개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드라기 ECB 총재 역시 지난 20일(현지시간) 27개 EU 회원국이 모인 자리에서 가상화폐가 미치는 경제적 영향력에 대해 "아직 제한적"이라며 "중앙은행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ECB 내부에서 중앙은행의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언급이 나온지 며칠만의 발언이다. 앞서 드라기 총재는 지난달에도 "가상화폐 기술이 우리의 규제대상이 될 정도로 성숙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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