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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절도 별 것 아니라고? 감옥 가게 놔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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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중국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 요청으로 풀려난 미국 로스앤젤레스 분교(UCLA) 농구선수 3명이 15일(현지시간) 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중국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 요청으로 풀려난 미국 로스앤젤레스 분교(UCLA) 농구선수 3명이 15일(현지시간) 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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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서 명품을 훔치다 체포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농구선수들의 석방에 대한 자신의 노력이 폄훼당한 것에 대해 발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세 명의 농구선수들이 중국에서 수년간의 감옥살이를 하지 않고 나왔는데, 리앤절로 볼의 아버지 라바르 볼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절도가 별 것 아니라고 말한다"며 "그들이 감옥살이를 하게 놔둬야 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리앤절로의 아버지 라바르 볼은 지난 17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석방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누구요? 그가 무엇을 했나. 내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 모든 사람들이 그가 나를 도운 것처럼 만들고 싶어한다"고 답했다.

또 "나는 LA에 살면서 선글라스를 훔치는 것보다 더 나쁜 짓도 수없이 봤다"며 "내 아들은 한 번의 실수로 단정할 수 없는 좋은 성품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UCLA 농구선수 3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항저우(杭州)의 루이비통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다 체포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시 주석과 만났을 때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고, 3명의 학생들은 미국으로 귀국할 수 있었다. 중국에서는 절도 행위는 징역형도 선고 받을 수 있다. 귀국 후 학생들은 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석방을 도와 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학생의 아버지가 노력을 깎아내리자 트럼프 대통령이 불쾌감을 나타낸 것이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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