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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중국 수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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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중국 수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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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2년 연속 감소하던 중국의 수출입이 글로벌 경기회복 및 내수 증가 등에 따라 3년 만에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고 수입도 17.3%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34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대내외적으로 중국의 대외무역 증가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2015년부터 시작된 수출입 감소세가 금년 1분기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해외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반등했고 수입은 중국경제의 안정화에 따른 내수 증가 등으로 원유, 철광석 등 원자재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중국정부가 기업의 부담 경감조치 등을 통해 양호한 기업환경을 조성한 것도 대외무역 확대에 기여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기업들이 기술, 브랜드, 품질,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의 수요에 맞추어 신산업, 신업종을 발굴하면서 대외무역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나 2016년부터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흑자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2016년 이후 무역수지 흑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EU 등 선진국과의 무역뿐만 아니라 아세안(ASEAN) 등 신흥국과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감소 추세에 있다.

우리나라 상품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중간 사드 갈등에도 우리나라로부터의 반도체 및 석유화학제품 등의 수입이 증가한 데 힘입은 결과다. 중국의 대 한국 무역수지 적자 규모도 590억달러로 주요국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 중이다.

중국의 주요 수출 품목은 의류, 컴퓨터, 휴대폰, 집적회로 등으로 의류가 아직까지 최대 수출 품목이나 첨단산업인 컴퓨터 등 자동데이터 프로세싱 설비 및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이 꾸준 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의 주요 수입 품목은 집적회로, 원유, 철광석, 자동차 등으로 올해 내수 경기 회복 및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원유 및 철광석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의 수출입은 내년에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지속, 선진국의 양호 한 경제 전망 등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적으로는 자유무역지구 확대,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효과적 진행, 새로운 자유무역항 건설 추진 등 대외무역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적인 요소로 전세계적인 상품무역 축소, 경쟁 가속화 및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이 글로벌 경기 회복을 장기적으로 저해할 요인이라고 분석된다.

수입도 2018년에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가공무역 수입을 축소하고 자체조달을 증가시키는 무역구조 변화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능력 제고를 위한 질적 성장 정책도 추구할 것으로 전망이다.

특히 소비재 관세 인하, 은행 수입금융 촉진 등을 통해 중국의 수입을 증가 시킬 새로운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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