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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전국에서 감지…"강한 진동에 외부로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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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공원에 시민들이 대피해 있다. (사진=독자 제공)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공원에 시민들이 대피해 있다. (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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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김민영 기자, 정준영 기자]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 지점이다.
지진이 발생한 포항에서는 집안 기물이 쏟아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학교 건물 등은 지진 여파로 금이 가기도 했다. 포항 북구 두호동에 거주하는 주부 이모(50)씨는 “집에 있는데 옷장이 다 쏟아졌다”며 “건물이 무너질까봐 인근 공원으로 피신했는데 공원에 수십 명이 나와 있다”고 전했다.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 여파로 포항시내 한 고등학교 벽에 금이 가 있다. (사진=독자 제공)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 여파로 포항시내 한 고등학교 벽에 금이 가 있다. (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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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인접한 영남 일대에서는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오모(30)씨는 “업무 중 사무실 의자가 흔들려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 창원에 사는 유모(62)씨는 “강력한 진동이 느껴져서 지금 밖으로 피신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전남, 대전, 충북 등에서도 진동을 느낀 시민들이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진앙과 약 300㎞ 떨어진 수도권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는 신고가 소방 등에 접수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박모(32)씨는 “사무실에 재난문자 알림이 울리자마자 책상이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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