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김민영 기자, 정준영 기자]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 지점이다.
포항과 인접한 영남 일대에서는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오모(30)씨는 “업무 중 사무실 의자가 흔들려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 창원에 사는 유모(62)씨는 “강력한 진동이 느껴져서 지금 밖으로 피신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전남, 대전, 충북 등에서도 진동을 느낀 시민들이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진앙과 약 300㎞ 떨어진 수도권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는 신고가 소방 등에 접수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박모(32)씨는 “사무실에 재난문자 알림이 울리자마자 책상이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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