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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윤홍근 회장 가맹점주에 '갑질' 사실무근…법적 대응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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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가 공개한 봉은사역 가맹점주와의 카카오톡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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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그룹의 윤홍근 회장이 봉은사역 가맹점주에게 폭언하고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닭을 납품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 BBQ가 '사실무근'이라고 못박았다.

BBQ는 "윤 회장 갑질 논란은 근거 없는 가맹점주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담고 있다"며 "BBQ는 이번 언론 보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책임자들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묻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BBQ 측은 "자신이 직접 목격하지도 않은 윤 회장의 매장 격려 방문 시 발생한 사소한 해프닝을 왜곡·과장해 6개월이나 지난 현재에 이르러 악의적으로 언론에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며 "이 사건은 가맹점주가 가맹계약상 승인될 수 없는 규격 외의 사입 육계를 사용하고 BBQ의 상징이기도 한 올리브유 대신 일반 콩기름을 사용하는 등 중대한 계약 위반 사실을 적발 당해 계약 해지의 위기에 몰리게 되면서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BBQ가 공개한 사입제품 사진.

BBQ가 공개한 사입제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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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BBQ가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인근에 개점할 코엑스점을 둘러본 후, 인근 봉은사역에 2개월 전에 신규 오픈한 매장이 있음을 기억하고 격려차 해당 매장을 방문했다. 매장 방문 역시 사전에 통보했다. 윤 회장은 1층 매장을 둘러보고 주방 위생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주방이 있는 2층에 들렀다. 그런데 주방에 근무하는 그 어떠한 직원도 BBQ의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았고, 위생상태 역시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보였다는 게 당시 윤 회장의 설명이다. 이에 윤 회장은 "저 BBQ 회장입니다"라고 인사하고 BBQ의 가맹시스템과 식품위생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방에 들어가겠다는 요청을 했다. 그러나 주방직원은 다짜고짜 '여기는 내구역이다, 대통령이라도 못들어 온다'라고 하며 출입을 가로막았다. 이에 다소 당황한 윤 회장은 "어 이 사람 봐라?"고 이야기한 후 동행한 직원들에게 "이 매장은 많은 규정 위반이 있는 것으로 보이니, 사실을 확인하고 개선의 여지가 안보이면 계약과 규정에 따라 폐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BBQ 측은 "만약 윤 회장이 가맹점주가 주장하는 폭언을 했다면 왜 6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야 이 사실을 언론에 제보했는지, 해당 매장에 설치된 CCTV를 왜 공개하지 않는지 전혀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BBQ는 당시 매장이 있었다는 손님의 "딱 TV에서 보던 그거였어요. 갑질. 소리 지르며 나이 드신 양반 입에서 나오지 않을 법한 소리도 나오고 했으니까요"라는 인터뷰 역시 허위라고 주장했다.

당시 주방이 있는 2층에는 아무 손님도 없었고, 단지 1층에 한 테이블의 손님이 있었을 뿐이란 게 BBQ 측 설명이다.

가맹점주는 윤 회장이 방문한 이후 기준 용량에 미달하는 육계를 제공하는 등 자신에게 불리한 처우를 행했다는 것 역시 사실과 다르다는 게 BBQ 측 주장이다.

BBQ 측은 "해당 가맹점의 컴플레인에 대해 성실히 대응했고, 담당 직원은 시도 때도 없는 가맹점주의 요구에 일일이 응대해야만 했고, 이에 관한 모든 기록이 보관되어 있다(첨부, 카카오톡 및 문자 메시지)"며 "가맹점주는 당시의 BBQ에 대한 불리한 언론 환경에 편승해 언론플레이 또는 언론조장을 통해 BBQ를 혼내주겠다(첨부, 녹취록)는 등 상식적으로 통용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BBQ 측은 "해당점주는 선량한 가맹점주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대화로 풀렸고 했던 BBQ의 노력을 폄훼했다"며 "더 이상 이러한 허위 과장의 보도가 없도록 문제의 가맹점주는 물론이고 그 배후자와 관련자들에게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어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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