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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vs 라이트, 强대포 한방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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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프로배구 현대-삼성 오늘 시즌 2차전
첫 대결선 삼성이 3-1 승리
주포 문성민·박철우 화력전 예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프로배구 라이벌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15일 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시즌 두 번째 대결을 한다. 현대캐피탈 주장 문성민(31)과 삼성화재 구심점 박철우(32)의 오른쪽 공격수 대결이 볼거리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선수가 중심이 돼 빠른 공격을 한다.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아스 프라코스(28·그리스)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남자부 득점 순위 1~6위는 모두 각 팀의 외국인 선수지만 현대캐피탈만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신 문성민이 득점 전체 10위(123점)로 버텨낸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41)은 "우리는 외국인 선수에 맞춰서 가는 팀이 아니다. 안드레아스가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대신 국내 선수들이 뭉쳐 스피드 배구를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했다. 문성민도 "우리는 경기를 하면서 점점 좋아질 팀이다. 서로 믿고 팀워크로 뭉치면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3일 원정경기로 열린 삼성화재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1-3으로 졌다. 안드레아스가 8점에 그친 반면 문성민이 22점을 책임졌다. 날개 공격과 후위에서 때리는 큰 공격이 문성민의 주 임무다. 삼성화재의 약속된 공격 흐름을 무너뜨리려면 강한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어야 하는데 이 역할도 문성민이 잘한다. 현대캐피탈 선수로는 유일하게 서브득점 10위권(10위·세트당 0.308)에 이름을 올렸다.

박철우도 삼성화재의 주장이다. 경기력도 뛰어나지만 코트 안에서 선수단을 독려하는 대들보이기도 하다. 그는 네트 앞에서 하는 오픈 공격이 전체 1위(성공률 55.71%)고, 후위공격도 6위(성공률 57.89%)로 문성민(7위·55.68%)에 근소하게 앞섰다. 팀이 위기를 맞거나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때는 가장 큰 목소리와 몸짓으로 동료의 집중을 요구한다. 경기가 끝나면 늘 목이 쉰다. 그는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절실해져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어느 팀이든 이기면 1위다. 삼성화재는 일곱 경기 5승2패(승점 14)로 선두를 달리는데 2위 KB손해보험(승점 14)과 격차를 벌릴 기회다. 3위 현대캐피탈(승점 12)은 3-0이나 3-1로 이겨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V클래식매치로 불리는 두 팀의 대결은 승패에 머무르지 않는다. 1득점당 1만원씩 적립해 시즌이 끝난 뒤 사회 공헌 활동에 쓴다. 올해 V리그를 공식 후원하는 도드람에서 V클래식매치를 별도로 후원한다. 시즌 첫 대결에서는 200만원을 모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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