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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티' 갖춘 스마트폰, 블랙베리 키원 블랙 韓 출시

최종수정 2017.11.14 10:29 기사입력 2017.11.14 08:50

인도, 중국 이어 아시아서 3번째
한국 사용자 고려한 기능·디자인
선택약정 25%, 알뜰폰 연계로
'외산폰 무덤'서 유의미한 성과 낼까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특유의 쿼티(QWERTY) 자판 디자인을 스마트폰 시대에도 유지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블랙베리가 국내 시장에 신제품 '블랙베리 키원 블랙'을 선보인다.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TCL커뮤니케이션코리아은 블랙베리 키원 블랙 에디션의 국내 정식 출시를 위한 전파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정식 출시는 12월이며, 출고가는 50만원대 후반대로 예상된다.

블랙베리 키원 블랙 에디션은 인도,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한국에 출시하게 된다. 블랙베리의 상징인 쿼티자판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적용했으며 기존 실버 모델보다 램이 1GB 늘어난 4GB이다. 내장 메모리도 두 배 늘어난 64GB이다.

국내판 모델은 인도, 중국과는 달리 쿼티 자판에 한국어가 각인돼 있어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사용 편리성을 제공했다. 또 국내 정식 발매된 제품의 경우 전국 105개소로 구축된 동부대우서비스센터 및 행복 AS센터를 통해 사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류근영 TCL커뮤니케이션코리아 블랙베리 담당자(이사)는 "블랙베리 키원 블랙은 최고의 보안 솔루션을 지원함과 동시에 한국어 쿼티 자판 적용 등을 통한 국내 사용자 편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판 각인 색깔 또한 국내 소비자 조사를 통한 의견이 반영돼 결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선택약정 할인율이 25%로 인상되면서 더 이상 이동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입할 니즈가 사라진 것과 동시에 알뜰폰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외산 스마트폰 시장이 열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많은 외산폰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낸 사례는 드물었다. 이통사가 국내 휴대폰 유통 시스템을 장악한 상황에서 '군소' 외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국내 진출할 방법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통사가 지원금을 책정하지 않을 경우 시장의 주목을 끌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 9월15일 선택약정 할인율이 25%로 인상되면서 '이통사 지원금' 장점이 사라졌다.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단말기 구입 때 지원금을 받는 대신 약정 기간 동안 통신요금의 25%를 할인받는 제도다. 이통사에서 판매하는 휴대폰뿐 아니라 외산 무약정폰을 구매한 사람도 통신사의 선택약정 할인제에 가입할 수 있다.

알뜰폰도 또 다른 선택지가 되고 있다. 알뜰폰 업체들은 이미 이통사와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절반 가격의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게다가 지난 8일 알뜰폰 업체들이 이통사에 지불하는 LTE 도매가격이 평균 7.2% 인하되면서 알뜰폰 요금이 더욱 내려갈 여지가 생겼다.

TCL커뮤니케이션코리아도 알뜰폰 업체 CJ헬로과 제휴를 맺고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11월 말부터 온라인몰 '헬로모바일 다이렉트'와 전국 80개소 헬로모바일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종열 헬로모바일 사업 총괄 본부장은 "국내 단말기 시장이 프리미엄폰 중심으로 획일화 돼가면서, 차별화 된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꾸준히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들의 단말기 선택권을 넓히는데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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