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소프트뱅크, 우버 지분인수 합의 임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지분인수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최대 100억달러(약 11조2000억원) 규모의 우버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타진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우버 이사회는 전날 소프트뱅크로부터 거래 조건을 설명받았고, 소프트뱅크가 요구한 지배구조 개혁 등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 변호사들이 합의문 문구를 최종 조율중으로, 빠르면 이날 중 타결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 내용에는 벤처캐피털회사 벤치마크가 트래비스 캘러닉 전 우버 CEO(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이어가는 것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프트뱅크의 투자와 지배구조 개혁이 시작되면 소송을 철회할 계획이다. 우버의 초기 투자자인 벤치마크는 최대 주주 중 하나로, 지난 6월 캘러닉 CEO의 퇴출을 주도한 후 캘러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는 "우버는 현재 자금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소프트뱅크의 투자로 초기 투자자와 임원 상당수가 주식을 팔아 큰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소프트뱅크의 투자로 리프트 등과의 가격인하 경쟁이 극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협상이 우버의 사내 성희롱, 성차별 등 파문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프트뱅크의 투자가 이뤄지면 우버가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지의 경쟁사들과 손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우버의 지역 경쟁사인 인도의 올라, 싱가포르 그랩, 중국 디디추싱, 러시아의 얀덱스 등에 투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