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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소프트뱅크, 우버 지분인수 합의 임박

최종수정 2017.11.13 09:02 기사입력 2017.11.13 09:02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지분인수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최대 100억달러(약 11조2000억원) 규모의 우버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타진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우버 이사회는 전날 소프트뱅크로부터 거래 조건을 설명받았고, 소프트뱅크가 요구한 지배구조 개혁 등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 변호사들이 합의문 문구를 최종 조율중으로, 빠르면 이날 중 타결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 내용에는 벤처캐피털회사 벤치마크가 트래비스 캘러닉 전 우버 CEO(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이어가는 것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프트뱅크의 투자와 지배구조 개혁이 시작되면 소송을 철회할 계획이다. 우버의 초기 투자자인 벤치마크는 최대 주주 중 하나로, 지난 6월 캘러닉 CEO의 퇴출을 주도한 후 캘러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는 "우버는 현재 자금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소프트뱅크의 투자로 초기 투자자와 임원 상당수가 주식을 팔아 큰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소프트뱅크의 투자로 리프트 등과의 가격인하 경쟁이 극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협상이 우버의 사내 성희롱, 성차별 등 파문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프트뱅크의 투자가 이뤄지면 우버가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지의 경쟁사들과 손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우버의 지역 경쟁사인 인도의 올라, 싱가포르 그랩, 중국 디디추싱, 러시아의 얀덱스 등에 투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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