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 후 하노이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내가 이미 언급한 대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잘못이 아니다. 우리가 바로 잡았어야 하는 데, 그러지를 않았다. 우리 전임 행정부의 잘못"이라면서도 "지난 한 해 3500억∼5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것을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백악관 관계자는 남은 베트남과 필리핀 방문 기간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 지역에 대한 중국의 군사기지화에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문제(남중국해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과 필리핀 방문 기간 논의하려는 주요 주제 중 하나"라며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와 제한받지 않는 무역, 해양 분쟁을 풀기 위한 접근법에 대해서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황제 의전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외국 정상 중 그런 환대는 처음이라고 들었다"면서 "'국빈 방문 플러스'라는 용어가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남 등과 관련해서는 " "러시아와 공모가 없었다는 건 모든 이들이 아는 사실"이라며 "푸틴 대통령과 내가 좋은 관계를 해야 할 이때, 민주당이 만든 '인위적 가짜 장벽'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니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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