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아이폰8+에 자사 특허 탑재 주장
애플 "배상액 받기까지 수백만달러 들어갈 것"
삼성이 투자한 업체, 삼성 담당한 로펌이 변호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이스라엘의 한 스타트업이 애플을 상대로 특허 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이 업체에 특허 소송에 이기더라도 그 과정에서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진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 스타트업 코어포토닉스(Corephotonics)는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 있는 연방 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소송장 제출했다. 애플의 '아이폰7플러스'와 '아이폰8플러스'에 탑재된 듀얼카메라 관련 기술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데이비드 멘들로빅(David Mendlovic) 대표에 따르면 코어포토닉스는 해당 기술에 대해 애플과 협상을 진행한 적이 있다. 당시 애플은 이 회사의 듀얼카메라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그는 전했다. 결과적으로 협상이 실패하자 애플은 "특허를 침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애플의 협상 대표는 이 회사에 "애플이 특허를 침해하더라도 이를 배상하기까지 수년간 소송이 진행될 것이며, 소송 비용도 수백만달러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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