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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갑질, 특허 침해 소송 당하자…"수백만달러 필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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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듀얼 카메라 관련 스타트업
아이폰7+, 아이폰8+에 자사 특허 탑재 주장
애플 "배상액 받기까지 수백만달러 들어갈 것"
삼성이 투자한 업체, 삼성 담당한 로펌이 변호

애플의 갑질, 특허 침해 소송 당하자…"수백만달러 필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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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이스라엘의 한 스타트업이 애플을 상대로 특허 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이 업체에 특허 소송에 이기더라도 그 과정에서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진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 스타트업 코어포토닉스(Corephotonics)는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 있는 연방 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소송장 제출했다. 애플의 '아이폰7플러스'와 '아이폰8플러스'에 탑재된 듀얼카메라 관련 기술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코어포토닉스는 애플이 스마트폰 듀얼 카메라 센서 및 광학 줌에 관한 4개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 특허들은 2013년 11월과 2016년 9월 사이에 미 특허청에 출원됐는데, 애플의 아이폰7플러스는 2016년 9월에 출시됐다.

데이비드 멘들로빅(David Mendlovic) 대표에 따르면 코어포토닉스는 해당 기술에 대해 애플과 협상을 진행한 적이 있다. 당시 애플은 이 회사의 듀얼카메라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그는 전했다. 결과적으로 협상이 실패하자 애플은 "특허를 침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애플의 협상 대표는 이 회사에 "애플이 특허를 침해하더라도 이를 배상하기까지 수년간 소송이 진행될 것이며, 소송 비용도 수백만달러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 회사가 삼성전자에 투자를 받은 이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총 50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는데, 이 중 1500만달러는 삼성벤처스, 미디어텍, 폭스콘을 통해 자금을 융통했다. 게다가 이 회사는 이번 소송에서 Quinn Emanuel Urquhart & Sullivan 로펌에 변호를 맡겼는데, 이 로펌은 애플과 삼성의 특허 소송에서 삼성측에 서서 조언을 한 바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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