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안양골프장에서 열린 한미우호친선골프모임 당시 생긴 일이다.
한 여성골퍼가 미국상공회의소 멤버에게 "Let's take a selca together"라고 말하면서 셀카봉을 머리 위로 올렸다. 상대방은 그러나 고개를 갸우뚱했다. 셀카는 당연히 콩글리시다. 셀피(selfie)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다(Let's take a selfie picture together). 해외에서 셀카봉을 구매할 때는 셀피스틱(selfie stick)을 달라고 해야 한다.
"모두들 조금씩 좁혀주세요"는 "Everybody bunch up a little"이다. 이때 'bunch'는 한 덩어리라는 의미다. "움직이지 마세요"는 "Don't move"라고 해도 된다. 미국 사람들은 "Hold still"을 더 많이 쓴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는 "Say cheese!", "Smile!"이라고 하면 된다. 외국인 골퍼에게 "내 사진 좀 찍어 주시겠어요?"는 "Could you take a picture of me?"다.
친한 사이는 "Here. You want to me take my picture?"다. 대부분 OK를 하지만 때로는 "Well, I'm not much of a photographer"라고 거절할 수도 있다. "버튼만 누르세요"는 "Just press button"이다. "같이 사진 찍을래요?"는 "Could I please take a photo with you?", "Would you mind if I took a picture with you?"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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