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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 샤오미 약진…성장률 무려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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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2770만대…점유율 7%
카날리스 "샤오미, 내년 인도서 삼성 제치고 1위할 것"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샤오미, 2018년 글로벌 2위 할 수도"

'대륙의 실수' 샤오미 약진…성장률 무려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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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륙의 실수' 샤오미의 약진이 심상찮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이 기세라면 샤오미가 2018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제조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일(현지시간) SA에 따르면 샤오미는 3분기(4~6월)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총 2770만대를 팔아치웠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91%나 성장한 수량이다. 점유율은 7%로 3%포인트 증가했다. 샤오미는 3분기 점유율 5위로 1위는 삼성전자(21%), 2위는 애플(12%), 3위는 10%, 4위는 오포(8%)다.
SA는 샤오미 활약의 중심에 인도 시장에서의 선전이 있다고 풀이했다. 샤오미는 최근 인도 축제인 디왈리를 앞두고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한 달 간 40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올렸다. 특히 홍미4는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샤오미의 약진을 이끌었다.

지난 3분기 샤오미가 인도에서 판매한 스마트폰은 총 920만대로 1위 업체인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20만대에 불과하다. 이에 미국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내년 1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은 상황이다.

샤오미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이후 지난 2014년까지 눈부신 성장을 거뒀다. 소위 '가성비(가격대비성능)' 높은 제품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중국의 애플로 불렸다. 이 회사는 한때 기업가치가 460억달러(약 50조원)까지 치솟으며 신생 정보기술(IT) 기업 중에서 페이스북 이후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다만 지난해는 위기를 겪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샤오미의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8% 하락한 105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온라인 판매만 고집하는 샤오미 마케팅의 실패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샤오미는 기존 마케팅 방식을 버리고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는 것과 더불어 오프라인 광고 캠페인도 벌였다. 그리고 올해 다시 깜짝 부활하며 선전하고 있다.

SA는 이 기세라면 샤오미가 인도에서뿐 아니라 2018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2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위가 되기 위해서는 애플, 화웨이, 오포를 제쳐야 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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