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매체로는 '유튜브' 압도적
31일 KT경제경영연구소는 DMC미디어가 조사한 '2017년 1인 방송시청행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인 방송이란, 개인이 인터넷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공유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말한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1인 방송 시청매체로는 유튜브(91.4%)가 꼽혔다. 페이스북(41.4%), 아프리카TV(35.9%)가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은 주로 아프리카TV와 네이버TV를 이용한 반면, 여성은 유튜브와 팟캐스트를 통한 시청이 두드러졌다.
주요시청시간대는 늦은 시각인 21시~24시 사이였다. 이 시간대에 방송을 시청한다는 응답자(복수응답)는 68,2%를 기록했다.
1인 방송의 주요 시청 장르로는 게임이 3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뷰티(30.9%), 음식/레시피(28.6%)가 뒤를 이었다.
특히 전년대비 제품 리뷰 동영상 시청이 크게 늘었다. DMC미디어는 "이제 단순히 텍스트나 이미지를 통해 제품 리뷰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흥미로운 영상 스토리를 통해 제품에 대한 간접 체험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별에 따라 선호 장르도 다소 나뉘었다. 남성은 게임·유머·스포츠를, 여성은 뷰티·요리/레시피·먹방·생활/DIY장르 시청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1인 방송을 시청하는 이유로는 '콘텐츠가 재미있고 흥미로워서'라는 응답이 62.3%로 가장 많이 꼽혔다.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42.7%)',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서(36.4%)',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29.1%)', '유익한 내용이 많아서(21.8%), '주변에서 많이 시청해서(7.7%)'가 뒤를 이었다.
다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1인 방송을 볼 것(69.1%)'일고 답했다. 시청시간과 빈도를 더 늘리겠다는 응답은 17.7%였다.
이번 조사는 DMC미디어가 만19세이상 49세이하 남녀를 대상으로 2017년 9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온라인 조사를 통해 전국 인터넷 이용자 총 22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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