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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상륙 3년…오프라인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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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페이코 간편결제 2위 경쟁 치열
내년 초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시작


간편결제 상륙 3년…오프라인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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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간편결제 서비스가 시작된 지 3년 만에 보편적인 결제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 온라인 중심이던 간편결제 서비스가 최근 들어 오프라인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2위 자리를 놓고 겨루는 NHN페이코와 카카오페이가 내년에는 본격적인 오프라인 경쟁을 벌인다.
누적 거래액으로 비교할 때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1위는 네이버페이다. 업계에서는 네이버페이 누적거래액을 6조5000억원으로 추정한다. 2위는 9월 기준 2조5000억원을 기록한 카카오페이다. 3위 NHN페이코의 누적 결제금액은 2조원(7월 기준)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와 NHN페이코는 나란히 분사 후 투자유치로 실탄 확보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월 중국의 앤트파이낸셜로부터 2억달러를 유치했고, NHN페이코도 지난달 GS홈쇼핑과 한화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50억원을 투자받았다.

내년부터 양사의 오프라인 결제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오프라인 결제 시장 진출은 NHN페이코가 빨랐다. NHN페이코는 CUㆍ폴바셋ㆍ이디야커피ㆍ이니스프리ㆍ자연별곡 등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보했다. 연말까지 3000개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도 내년 초 바코드ㆍQR코드로 결제하는 오프라인 결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가맹점을 추가하고 내년 하반기 중국 알리페이와 연동을 통해 가맹점을 대거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1위 사업자인 네이버는 오프라인 진출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NHN페이코는 결제 서비스 자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키우는 전략을 쓰고 있다. 양사는 자사 플랫폼 외 다른 업체의 서비스에서 결제를 지원하는 전략을 써왔다. 이렇게 확보한 이용자 수는 카카오페이 1680만명, 페이코는 670만명에 달한다. 양사는 결제 플랫폼을 거점으로 삼아 P2P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은행이 할 수 없는 영역에 우리가 뛰어들 수 있는데 P2P 대출도 그 예"라며 "채널링이나 제휴 등 여러 방법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NHN페이코는 플랫폼이 없지만 '맨 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지금에 이르렀고 앞으로는 공격적으로 NHN페이코 앱 내에서 소비와 금융을 포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 규모는 10조원으로 추산된다. 전체 온ㆍ오프라인 결제 시장 규모(700조원)의 1%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은행이 발표한 간편결제 누적 결제금액은 하루 40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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