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문제원 기자] 야권 일각에서 증거능력을 문제삼는 '최순실 태블릿PC'와 관련해 검찰이 "증거능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수사 및 공소유지를 담당했던 이원석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은 "태블릿 문건을 다 출력해서 확인하고 포렌식 분석 보고서도 이미 법정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청장은 이어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도 최순실씨에게 '드레스덴 문서를 보내줬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법정에서 충분히 입증이 이뤄졌고 부족한 부분은 법정에서 성실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최씨가 제일 좋아하는 게 (대통령) 연설문 고치는 거라고 언론이 보도했는데 날짜를 보면 (드레스덴 연설문은) JTBC가 입수했다는 그 날 처음 열렸다"면서 "한번도 열린 적 없다가 언론사가 입수한 날 처음 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당연히 2013년 2월에 발행됐는데 그 우표가 태블릿에 들어간 건 2012년 6월22일이다"라면서 "나오기도 전에 태블릿에 들어가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윤 지검장은 이에 대해 "최씨의 것이라고 판단한 이유는 정호성 전 비서관과 최씨의 문자에서 '지금 보내드립니다' '받았다'는 문자가 있는데, 그 사이에 이 태블릿 PC를 통해서 문서가 이메일로 넘어간다"면서 "(이런 이유로) 해당 태블릿 PC가 최씨가 사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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