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oT 보안, 이제 IC 하나로 끝"

시스템온칩(하드웨어)에 자체 소프트웨어까지 원스톱 솔루션화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IoT기기와 모바일, 네트워크 장비까지 적용 가능한 통합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시스템온칩(SoC) 형태로 제공되는 이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보안 소프트웨어까지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임베디드플래시를 탑재해 사용자가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다.

삼성전자는 19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결합한 'IoT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IoT 관련 서비스는 인터넷망에 여러 기기를 연결하는 만큼 해킹 위협이 크다. 때문에 이를 차단하기 위한 보안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솔루션은 시스템온칩(SoC) 형태로 보안 IC로 제공된다. 여기에 임베디드플래시를 적용해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된다.

이 솔루션은 해킹 시도가 있을 경우 하드웨어적으로 즉시 동작을 중단시키고 리셋 시켜 IC안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중단시키고 리셋 시켜 IC안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시중에 있는 '보안IC' 제품들과 달리 45나노 임베디드플래시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임베디드플래시는 소프트웨어 변경이 어려운 EEPROM 방식의 단점을 개선한 내장 메모리다.

IoT 제품을 개발하는 고객사들에게 최적화된 자체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이 원할 경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설치, 수정할 수 있다. 데이터 처리속도도 더 빨라진다.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는 개인인증, 보안키·인증서 저장, 암호·복호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기기간 또는 기기와 서버·클라우드간 보안키와 인증서도 안전하게 주고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마케팅팀장 허국 상무는 "이번 보안 솔루션은 그 동안 모바일AP, 스마트카드 I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삼성전자의 보안 기술이 집약된 솔루션"이라며 "IoT 산업의 발전에 따라 보안 솔루션의 활용 분야가 더욱 다양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