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취업자 30만명대 회복…청년 체감실업률 악화(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취업자 2684만4000명…전년比 31만4000명 증가

청년실업률 개선에도 체감실업률은 여전히 냉랭
고용보조지표3 21.5%로 1년 전보다 0.2%P 상승


2017년 9월 고용동향 현황(자료제공 : 통계청)

2017년 9월 고용동향 현황(자료제공 : 통계청)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20만명대로 떨어졌던 취업자 증가폭이 다시 30만명대로 회복했다.
청년(15∼29세)실업률은 다소 개선됐지만 구직 단념자, 취업준비생 증가세 등의 영향으로 체감실업률은 여전히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는 2684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30만명을 웃돌았으나 지난달에는 21만2000명에 그쳤다. 4년6개월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을 보여 우려를 키웠으나, 한 달만에 다시 30만명 선으로 복귀했다.
취업자 수는 건설업에서 크게 늘며 전체 취업자 수를 끌어 올렸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만8000명 늘었다. 지난 8워 3만4000명 증가에 그친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폭우가 집중됐던 지난 8월에 비해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서 건설업 일용직 근로자 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만명 증가하며 4개워 연속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 5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6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공공행정ㆍ국방 및 사회보장행정(9만8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만2000명), 도매 및 소매업(4만8000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

지난달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던 자영업자도 4만5000명 증가했다.

반면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4000명), 금융 및 보험업(1만9000명), 교육서비스업(1만7000명) 등은 취업자 수가 줄었다.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하고 실업률도 3.4%로 0.2%p 하락하며 다소 개선됐지만 청년 고용시장은 여전히 냉랭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0.2%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9.2%로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청년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3은 21.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9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9세 고용률도 0.8%포인트 감소하며 57.9%를 기록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6만1000명), 육아(10만4000명) 등에서 줄었지만 쉬었음(18만7000명) 등에서 증가해 5만4000명 증가했다.

구직 단념자는 4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명 늘었다.

빈현준 통계청 과장은 "지난달 20만명대로 떨어졌던 취업자 증가폭이 9월에 30만명대로 다시 회복했다"며 "기상여건으로 인해 건설업 취업자가 10만8000명이 늘면서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빈 과장은 이어 "청년실업률은 다소 개선됐지만 구직단념자와 취업준비생 등이 늘면서 고용보조지표3은 오히려 안 좋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