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열성 떨어져 뜨거운 음료 땐 비적합…"PP나 PE는 비교적 안전"
테이크아웃 커피 등 따뜻한 음료를 담을 때 주로 사용하는 일회용 용기에는 플라스틱 재질 뚜껑이 주로 사용된다. 주요 재질로는 폴리스티렌(PS)이나 폴리프로필렌(PP)이 쓰이는데 이 둘에는 큰 차이가 있다.
뜨거운 커피의 온도가 대략 90도라고 봤을 때 PS 재질의 뚜껑을 사용했을 경우 환경호르몬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컵라면 용기와 뚜껑에 사용하는 재질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컵라면 뚜껑에 주로 사용되는 PP와 PE(폴리에틸렌)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PS는 발암물질이 배출될 수 있어 컵라면 뚜껑에 라면을 덜어 먹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이나 음식 용기는 PP나 PE를 사용한다. PE는 인체에 무해하며 열에 강한 재질로 전자레인지에도 사용이 가능한 소재다. 종이 우유팩 내면 코팅도 PE로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몇해전 일본 등에서 PS 뚜껑에 대한 환경호르몬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지만 현재 인체에 위해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만 제조 과정에 들어간 위해물질 유출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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