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명 관람 예상 역대 최대
한화, 업체 중 최대규모 부스
LIG넥스원, 신궁·천궁 공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7) 개막식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고등훈련기 T-50을 배경으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ADEX)는 국내외 방산업체들의 첨단 방위산업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로 격년으로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서울ADEX 개막식에 참석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제 우리 방위산업도 첨단무기 국산화의 차원을 넘어 수출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방 R&D 지식재산권의 과감한 민간 이양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을 지원하면서 민군 융합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KT-1 기본 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K-2 전차, K-9 자주포, K-21 장갑차, 천마, 신궁, 천궁 등 국내외 항공기와 지상 방위산업 제품 60종 72대가 전시됐다.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4일간은 비즈니스를 위한 전문관람일(Business Day)로 전시 참가 업체들의 마케팅 기간으로 운영된다. 이 기간 각국 국방장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와 약 5만명의 업체 관계자들이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1600㎡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지상방산의 제품을 한데 모아 선보였다. 특히 이날 북한 장사정포를 공격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K105HT 105㎜ 성능개량 곡사포 등 기존 무기체계를 새롭게 변화시켜 복합무기체계를 선보인 것도 특징이다.
LIG넥스원은 개인 휴대용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신궁(KP-SAM)과 중거리 지대공 유도 미사일 천궁(KM-SAM) 등을 선보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올해 초 감사원으로부터 체계 결빙 등 결함 지적을 받았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과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B를 선보였다. 록히드마틴과 노스롭 그루만 등 다국적 규모의 해외 방산업체도 ADEX를 찾았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에콰도르, 보츠와나 국방장관과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 방글라데시 육군 참모총장 등 60개국 89명의 해외 인사가 참석한다. ADEX 운영본부 측은 "해외 참관 VIP 및 전문가들에게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제품의 성능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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