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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재개발 '알짜 일반분양'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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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동 해모로 프레스티지 160가구..20일 견본주택 오픈
가재울 래미안DMC루센티아 517가구 등 줄줄이 분양


한진중공업이 동대문구 휘경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해모로 프레스티지' 투시도.

한진중공업이 동대문구 휘경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해모로 프레스티지'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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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 강북지역에서 재개발 아파트 일반분양물량이 대거 나온다. 청약규제가 한껏 강화됐지만 알짜 입지로 꼽히는 데다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춰 눈길을 끈다. 내년 이후 분양시장을 둘러싼 악재가 예고된 만큼 연내 막바지 분양에 예비 수요자 관심도 높아졌다.
HJ중공업 이 동대문구 휘경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해모로 프레스티지'는 5개동 299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59㎡형 73가구, 84㎡형 87가구 등 일반분양 전 물량이 최근 선호도가 높은 중소 평형대이다.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이문휘경뉴타운은 향후 1만3000가구 규모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돼 서울 동북부권 주거 중심지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회기역이 있고 동부간선도로ㆍ내부순환로 접근이 쉬워 강남이나 수도권 동부권 도시를 다니기도 편하다. 주변에 대형마트ㆍ학교ㆍ병원 등 편의시설이 많고 수변공원ㆍ근린공원도 가깝다. 회사 측은 오는 2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가재울5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11개동 997가구 규모로 전용 59~114㎡형 5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가재울뉴타운 내 중심부에 있는 데다 이미 입주한 단지가 여럿 있어 교통ㆍ편의시설 등 생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분양가는 3.3㎡당 1746만원으로 2년 전 입주한 인근 단지와 비교해 400만원가량 싼 편이다.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 은 인근 대학가ㆍ업무지구 특성을 감안해 일부 평형대는 별도 생활이 가능한 부분임대형 옵션을 택할 수 있게 했다. 견본주택은 지난 13일 문을 열었다.
이밖에 DL ㆍ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응암2구역을 재개발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을, 현대산업개발은 중랑구 면목3구역을 정비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각각 525가구, 1029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공급된다.

앞서 8ㆍ2 대책에 따라 서울 전역에선 청약규제가 대폭 강화된 가운데 이달 중 분양물량은 청약1순위 요건강화, 가점제비중 확대 등 바뀐 규정을 처음으로 적용받게 돼 예비 청약자들의 꼼꼼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4분기 서울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사업단지 일반분양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다. 앞으로 나올 대출규제 등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에 따라 내년 이후 공급전망도 불투명하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단지별로 청약수요가 적지 않게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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