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승희號 국세청 순항…올해 목표 240조 달성 '청신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8월까지 거둔 세금 182조9000억원…전년比 16조7000억원↑
명목 GDP·법인 영업실적 개선·수입액 증가 등에 주로 기인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세수호황' 기조가 이어지면서 올 들어 8월까지 거둬들인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조원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치인 240조8000억원 세입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한 세입예산은 당초 232조원이었다. 하지만 적극적인 재정운용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안이 편성되면서 소관 세입예산이 240조8000억원으로 늘어났다.

13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8월까지 거둔 국세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조1000억원 증가한 18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은 세금의 비율을 의미하는 세수진도율은 1.4%포인트 상승한 75.5%였다. 세수는 8월에만 3조8000억원이 더 걷히는 등 지난해부터 호황 기조가 멈추지 않는 상황이다.

원본보기 아이콘
세목별로 보면 1∼8월 소득세는 성실신고확인대상자의 6월 신고실적 개선에 따른 분납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원 증가한 51조7000억원이 걷혔다.

부가가치세는 수입 증가 등으로 3조원이 더 들어온 47조9000억원(지방소비세 제외)으로 집계됐다. 법인세 역시 6조원이 증가한 45조7000억원이 걷혔다.

나라 곳간이 풍족해진 것은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4.7% 성장하고 법인 영업실적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 경제요인에 기인했다.

지난해 말 상장법인 영억이익은 68조4000억원으로 2015년(63조8000억원)보다 7.2% 성장했다. 수입액도 8월 기준 313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616억달러)보다 19.8% 늘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명목 GDP 상승, 법인 영업실적 개선 등으로 세수환경은 양호하지만 금리인상,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 대책에 따른 시장동향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해 면밀한 세수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신고 시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하고 체납정리, 소송대응 강화 등으로 올해 세수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향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국세청 소관 공약재원을 차질 없이 조달하기 위해 사전 성실신고 지속 지원, 과세인프라 확충, 탈루소득 과세 강화 등을 통해 자발적 성실납세를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세청은 국세행정시스템(NTIS)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도입해 납세자 유형별로 맞춤형 신고 도움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홈택스를 통해 신고 도움자료를 포함한 모든 신고정보를 제공하고, 365일 언제든지 조회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신고서 미리채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영세납세자에게 종합소득세 모두채움 서비스를 제공해 신고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등 현행 인터넷 PC 기반의 홈택스 서비스를 모바일 기반으로 확대ㆍ개편해 신고ㆍ납부의 편의성을 높였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