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CJ ENM 이 뉴욕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이름을 딴 캐주얼의류 브랜드를 국내에 단독 론칭한다. 지난해 10월 그래피티 아티스트 ‘장 미쉘 바스키아’의 이름으로 골프 캐주얼을 출시한 후 두 번째 아티스트 브랜드다.
키스 해링(1958~1990년)은 앤디 워홀, 장 미쉘 바스키아와 함께 세계 3대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꼽힌다. 현재 키스 해링의 작품은 뉴욕과 시카고의 현대미술관에 전시돼 있고 역사적 공간인 베를린 장벽에도 작품이 그려져 있을 정도로 높게 인정받고 있다.
이번 브랜드 론칭은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뉴욕의 키스 해링 재단과 하루 평균 2회 이상 연락을 주고 받으며 상품기획부터 방송준비까지 세밀히 협의했다. 상품기획 초기 재단이 키스 해링의 작품을 제안하면 CJ오쇼핑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작품의 내적 의미까지 철저히 분석하는 과정도 거쳤다.
이번 시즌 CJ오쇼핑이 선보이는 ‘키스 해링’의 상품은 ‘면 니트셔츠 4종 세트(9만9000원)’와 ‘항공점퍼, 기모 스웻셔츠 2종 세트(11만9000원)’다. 키스 해링의 대표 작품인 ‘빨간 하트를 든 춤추는 커플’, ‘짖는 개’ 등의 그림을 자수로 넣거나 키스 해링의 영문 이니셜을 레터링으로 새겼다. 또한 항공점퍼에도 키스 해링의 작품들을 활용한 디자인 포인트를 곳곳에 주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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