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수원 군공항 이전 알리기에 본격 나선다.
수원시는 10월 한 달간 수원역과 화성 병점역 안에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을 알리는 대형 포스터를 게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추가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수원군공항 이전 포스터를 게시할 계획이다.
시는 포스터를 수원역 2곳, 병점역 2곳 등 모두 4곳에 게시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수원군공항 이전 후보지가 발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가로 포스터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국방부와 수원시는 군공항 부지 개발 이익금 7조원 가운데 5조469억원으로 새 공항을 짓고, 5111억원은 이전지역 지원사업비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수원 장지동 군공항 부지에는 첨단과학 연구단지와 주거단지, 문화공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원 군공항 이전 유력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가 선정되면서 수원시와 화성시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또 화성지역 내 수원군공항 이전 찬성 주민과 반대 주민 간 '민민(民民)갈등'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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