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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군공항이전' 대대적으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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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군공항 이전후 개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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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수원 군공항 이전 알리기에 본격 나선다.

수원시는 10월 한 달간 수원역과 화성 병점역 안에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을 알리는 대형 포스터를 게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추가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수원군공항 이전 포스터를 게시할 계획이다.
'비상하다'라는 제목의 이번 포스터에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비상! 화성과 수원이 다시 한 번 두근거립니다',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새롭게 시작되는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문구를 담고 있다.

시는 포스터를 수원역 2곳, 병점역 2곳 등 모두 4곳에 게시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수원군공항 이전 후보지가 발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가로 포스터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은 수원시가 권선구 장지동 일대 6.3㎢에 조성된(1954년) 군공항을 이전해 달라고 2014년 국방부에 요청, 국방부가 지난해 6월4일 승인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국방부와 수원시는 군공항 부지 개발 이익금 7조원 가운데 5조469억원으로 새 공항을 짓고, 5111억원은 이전지역 지원사업비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수원 장지동 군공항 부지에는 첨단과학 연구단지와 주거단지, 문화공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원 군공항 이전 유력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가 선정되면서 수원시와 화성시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또 화성지역 내 수원군공항 이전 찬성 주민과 반대 주민 간 '민민(民民)갈등'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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