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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검거, ‘모두 잘려나가듯 심장 하나 남은거 뛰고 있다’ 유서 내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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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채널 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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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딸 친구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검거된 가운데 그의 유서 내용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30대 남성 A씨는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7일 자정쯤에는 A씨의 홈페이지에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가 발견돼 충격을 줬다.
유서에는 “아빠가 마지막으로 XX이를 위해 쓰는 편지. 딸아 우리 아가 너무나 예쁜 우리 아가. 이 편지를 언제 XX이가 볼까”라며 “그리고 우리 딸은 지금도 많이 우니. 그만 울어 엄마, 아빠는 항상 우리 딸 XX이 옆에 있다”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유서에 따르면 “아빠가 이런 선택을 하면 XX이는 혼자가 되는거야? 아니야 바보야. 넌 많은 좋은 분들에게 희망이 되고 꿈이 되고 넌 더욱 행복하는거야”라며 “지금은 XX이가 엄마의 선택도 아빠도 이해할 수 없는 답답한 마음 알아. 아빠는 엄마가 떠난 뒤 두 손과 발, 눈과 귀 모두를 하나하나 잘려나가듯 점점 심장 하나 남은 거 겨우 뛰고 있다”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이 걸린 희귀한 난치병이 딸에게 까지 이어져 자책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A씨는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한 것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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