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볼보자동차의 XC60이 8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쳐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XC60'으로 다시 태어났다.
1세대 XC60은 볼보자동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유럽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GLC, BMW X3 등을 제치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 314대에 머물렀던 판매 대수가 올해 1∼8월 1166대로 4배 가까이 성장했다.
더 뉴 XC60의 외관디자인은 볼보 역사상 가장 역동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전 세대보다 전장은 45㎜, 전폭은 10㎜ 늘어났으며 전고는 55㎜ 낮아져 안정적이면서 역동적인 모습을 갖췄다.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90㎜ 길어져 전체 비율 중 61.1%를 확보, 더욱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내부는 자연 그대로의 나뭇결을 느낄 수 있는 천연 우드 트림과 스웨덴 국기 문양으로 마감한 대시보드의 크롬 장식 등 천연소재와 수공예 요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XC60의 국내 출시 모델은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채택한 디젤 엔진 D4와 가솔린 엔진인 T6로 구성된다. 볼보의 최신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됐고 2.0ℓ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결합됐다. D4는 최대 토크 40.8kgㆍm, 최대 출력 190마력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힘을 발휘하며 T6는 최대 토크 40.8kgㆍm, 최대 출력 320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D4가 13.3km/ℓ, T6가 9.4km/ℓ다.
판매 가격은 6090만~7540만원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