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추석과 관련돼 매년 관심을 끄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연휴기간이다. 지난 2013년부터 대체연휴일 제도가 도입되면서 연휴가 더 길어졌다. 특히 추석날이 양력 10월에 있어 개천절, 한글날 등 다른 국경일과 연계돼는 경우 장기연휴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처럼 10일 가까운 장기연휴는 10월 추석이 만들어지는 2025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0월3일 개천절이 금요일이고, 4일과 5일이 주말, 6일 추석, 7일 추석 다음날 연휴, 그리고 9일 한글날이다.
실제로 올해 2017년 추석은 유래없는 장기 연휴가 완성됐다. 올해 추석은 10월4일 수요일이었다. 실제 추석 연휴는 3,4,5일이다. 10월3일 개천절이 추석연휴에 들어가는 대신 6일이 대체휴일로 들어간다. 여기에 그 다음주 월요일인 9일이 한글날 휴일이다. 이에따라 먼저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의 장기휴일이 완성됐다. 여기에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10일간의 장기연휴가 만들어졌던 것.
지금은 이러한 장기연휴까지 가능해진 추석이지만 처음부터 연휴가 이렇게 길었던 것은 아니다. 추석이 공휴일로 처음 지정된 것은 1949년으로 당시에는 추석 당일만 휴일이었다. 이후 1986년에 추석 다음날인 음력 8월16일이 연휴로 포함됐고, 1989년부터 추석 전날인 음력 8월14일까지 휴일로 지정되면서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3일 연휴가 만들어졌다.
추석 연휴가 길어지면서 연휴기간동안 해외를 찾는 관광객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올해도 일부 기업들이 9월12일과 13일 연차를 허용해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장기 연휴를 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해외 여행객이 전년대비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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