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채권단 체제로 돌입한 금호타이어 의 향후 수순이 구조조정인 만큼 노동조합은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28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6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경영진과 채권단은 지난 5년간 워크아웃 기간 노동자의 고통에는 안중에도 없고 자신들의 이속만 챙기는 혈안이 돼 금호타이어 정상화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채권단과 노조의 간극이 커 금호타이어의 정상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29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자율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자율협약 체제 하에서 금호타이어의 재무ㆍ경영 현황을 실사하며 정상화 방안을 찾는다. 2∼3개월후 나오는 실사 결과에 따라 중국 공장 매각, 신규 유동성 지원, 구조조정 등 금호타이어의 정상화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채권단은 박삼구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회장과 이한섭 대표이사 사장 후임 인선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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