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하균 기자]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27일(현지시간) 분화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분출된 화산재가 인근 지역을 뒤덮었으며, 폭발에 휘말린 고온의 돌과 바위는 1km 이상 날아가기도 했다.
화산활동은 날이 밝은 이후부터 잠잠한 상태지만 여전히 연기와 가스를 내뿜고 있다.
하지만 이날 분화는 지난 19일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발생해 인근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국가재난예방센터는 규모 7.1 강진이 포포카테페틀 화산 인근 지역에서 발생해 화산활동을 촉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센터는 지진대피 경보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의 두 단계 아래인 황색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유사시 긴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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