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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벤츠끌고 버스정류장 돌진…시민 6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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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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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수빈 기자]만취한 30대가 음주 운전을 하다가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해 시민 6명이 다쳤다.
27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26일 밤 11시39분께 정모(38)씨가 벤츠를 몰고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야탑역 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1명이 중상을 입고 3명이 경상을 당했다.

경찰은 편도 5차로 중 1차로에서 차를 몰던 정씨가 택시가 끼어들자 이를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은 뒤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사고 후 멈추지 않고, 차를 몰고 달아났으나 약 1.5km 떨어진 골목길에서 정씨를 뒤쫓아온 경찰과 시민에게 붙잡혔다.

앞서 버스정류장 돌진 전 정씨는 야탑역 인근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후,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다른 차의 범퍼를 훼손했다. 이에 피해 차 주인은 정씨를 막아섰으나 정씨는 이를 치고 도망갔다.

정씨의 음주운전으로 주차장에서 1명, 버스정류장에서 4명, 택시 기사 1명 등 총 6명의 크고 작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정씨에 대한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61%로 면허취소 수준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현재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취한 상태라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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