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경제효과 45% 증가…올해 브랜드대상 수상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고흥우주항공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결과 지표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7월 29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5일간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열린 고흥우주항공축제를 종합평가하는 자리로, 축제추진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특별히 박병종 군수가 참석해 추진위원들의 활동에 격려했다.
먼저 올해 축제장 방문객은 지난해 6만7000여명에서 21.8%가 증가한 8만1000여명으로 외지인 방문객이 9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따른 직접경제효과도 지난해 53억원에서 45%가 증가한 77억원으로 분석됐다.
특히 무엇보다 방학기간 우주과학 체험 및 교육효과가 높은 전국 유일의 우주항공축제로 굳어지면서 올해도 40대 방문이 41.7%, 가족단위 방문이 77.5%, 2회 이상 재방문이 33.5%로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상승세가 각종 평가지표에서도 올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축제 만족도에서도 59.5%로 나타났고, 2일 이상 체류도 58.3%로 나타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보다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개선대책도 제시됐다. 축제장소를 나로도 우주과학관 일원으로 옮기면서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떨어졌다는 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기됐다.
따라서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자원봉사 기회확대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류제동 추진위원장은 “지역을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축제이며, 올해 축제에서의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 축제는 더욱 짜임새 있게 기획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우리나라 대표축제, 나아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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