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화는 안보 중심으로 초당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초청할 계획이나 각 당의 의사를 존중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당은 회동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의 일대일 회동을 역제안을 해 5당 지도부가 한 자리에 모일 지는 미지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참석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처럼 4당만 참석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국민의당도 불참해 3당만 모일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가 참석 못해도 27일 회동을 하느냐는 질문에 "방미 결과와 안보 등을 포함해 회동해서 설명드려야 할 적절한 시기가 있다"며 "저희는 최선을 다 하는 중이기 때문에 그런(불참) 상황을 가정해서 답을 드릴 수 없고 추석 전에 여야가 머리 맞대는 모습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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