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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와 토머스 공동 6위 "절친의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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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최종 4차전' 첫날 나란히 3언더파, 스탠리 6언더파 선두, 존슨 2언더파 공동 11위

PO 랭킹 1위 조던 스피스(오른쪽)와 2위 저스틴 토머스가 투어챔피언십 첫날 나란히 공동 6위에서 포진해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PO 랭킹 1위 조던 스피스(오른쪽)와 2위 저스틴 토머스가 투어챔피언십 첫날 나란히 공동 6위에서 포진해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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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기면 131억원 잭팟."

PO 랭킹 1위 조던 스피스와 2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절친의 결투'를 시작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385야드)에서 개막한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첫날 나란히 3언더파 공동 6위에 포진해 박빙의 양상이다. 카일 스탠리(미국)가 6언더파를 몰아치며 깜짝선두에 나서 복병으로 등장한 상황이다.
이 대회가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 4차전'이다. 157만5000달러(17억8000만원)의 우승상금과 별도로 PO 통합 챔프에게는 1000만 달러(113억2500만원)의 천문학적인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다. 스피스와 토머스가 어렸을 때부터 우정을 쌓은 친구사이라는 게 재미있다. 23세의 영건들이 벌써 PGA투어 지배세력으로 성장한 셈이다.

스피스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수비력이 돋보였고, 토머스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공격력을 과시했다. 동반플레이를 펼쳐 매치플레이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1라운드는 결국 무승부가 됐다. 스탠리는 PO 랭킹 22위에서 출발했다는 게 아쉽다. 우승과 함께 PO 챔프에 오르기 위해서는 "스피스의 3명 이상 공동 13위 이하 등" 복잡한 '경우의 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금 순위라면 스피스가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PO 챔프에 등극한다. 당시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여 '4타 차 대승'을 차지한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기대하고 있다. 토머스가 더욱 '독(毒)'을 품는 이유다. 지난달 14일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고, PO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 우승으로 5승 고지를 접수한 시점이다. 6승과 PO 챔프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이다.
PO 랭킹 5위 존 람(스페인)이 공동 6위 그룹에 합류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3차전 직후 포인트를 조정하는 시스템에 따라 람까지 '톱 5'는 이 대회 우승으로 곧바로 PO 챔프를 차지할 수 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람(1280점)이 우승해 2000점을 추가하면 3280점, 스피스(2000점)는 준우승(1200점)을 차지해도 2위(3200점)로 밀린다. 4위 마크 레시먼(호주)은 1오버파 공동 21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언더파 공동 11위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지난 2월 제니시스오픈부터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과 델매치 등 '3연승'의 위업을 달성했고, 지난달 28일 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에서 4승째를 수확했다. PO 랭킹 3위로 밀린 게 오히려 의아할 정도다. 지난해 다 잡았던 PO 우승을 날린 '설욕전'이라는 동기 부여가 더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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