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하고 있는 활동은 모호해… 79%가 "채용공고 찾아볼 것"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최장 10일에 달하는 긴 추석 연휴도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남의 이야기다. '취준생' 10명 중 6명은 추석 연휴에도 구직활동을 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528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을 조사한 결과 64.8%가 '구직활동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중 45.6%는 구직활동을 이유로 귀성 혹은 명절 친지 모임에 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정작 계획하고 있는 '취준' 활동은 모호한 '채용공고 서칭(78.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53.5%)', '면접 준비(22.8%)', '자격증 준비(15.8%)', '포트폴리오 등 자료준비(9.1%)' 등 구체적이지 않은 활동 계획이 대부분이었다. 그 밖에 '인강 및 학원 수강(7.3%)', '어학 시험 준비(5.8%)', '스터디 그룹 공부(4.1%)' 등도 있었다.
다만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는 구직활동을 한다는 비율이 줄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추석 연휴에도 구직활동을 한다는 응답이 71.9%로 올해보다 7.1%포인트 높았다. 다음 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휴 기간이 보다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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